베트남 맥주 추천 BEST 5 종류와 가격 총정리 (타이거·사이공·라루)
베트남은 세계적인 수준의 맥주 소비량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물보다 싼 가격과 다양한 로컬 브랜드 덕분에 여행 중 현지 맥주를 맛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2022년 일본 기린(Kirin)사에서 발표한 세계 맥주 소비량[1]에 따르면, 베트남은 맥주 소비량 세계 9위로 전 세계 소비량의 약 2.3%를 차지합니다. 21위인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을 소비하는 셈입니다.
세계에서 맥주가 가장 저렴한 나라, 베트남
가격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1파인트(약 565ml) 기준 평균 1,504원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맥주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2] 동남아 여러 나라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편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맥주를 ‘비아(Bia)’라고 부르며, 이는 프랑스어 ‘bière’에서 유래했습니다.[3] 프랑스 식민 지배 시절 양조 기술과 맥주 문화가 유입되면서 현지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과 깔끔한 목넘김 덕분에 맥주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베트남 맥주 핵심 요약
| 맥주 브랜드 | 대표 지역 | 도수 | 맛의 특징 | 현지 가격 |
|---|---|---|---|---|
| 사이공 | 남부(호치민) | 4.3% ~ 4.9% | 가볍고 탄산감이 좋아 얼음과 궁합이 뛰어남. | 약 1.5만 ~ 2.5만 동 |
| 하노이 | 북부 (하노이) | 4.4% ~ 4.6% | 홉 향이 은은하고 쌉싸름하며 깔끔한 라거. | 약 1.5만 ~ 2만 동 |
| 후다 | 중부 (다낭/후에) | 4.7% | 덴마크 칼스버그 합작 기술로 빚은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 | 약 1.2만 ~ 1.8만 동 |
| 333 | 전국 | 5.3% | 곡물 풍미가 진하고 묵직한 바디감과 비교적 높은 도수 | 약 1.3만 ~ 1.8만 동 |
| 라루 | 중부 (다낭) | 4.2% | 목넘김이 부드럽고 청량한 다낭 대표 로컬 맥주 | 약 1.2만 ~ 1.8만 동 |
베트남 맥주 가이드: 소개 기준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특성상 북부, 중부, 남부 각 지역마다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와 선호하는 맛이 뚜렷하게 나뉩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 맥주들은 제외했습니다:
- 삿포로, 하이네켄 등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 전문 펍에서 취급하는 수제 맥주(크래프트 맥주)
대신 베트남 전국의 편의점, 마트, 일반 로컬 식당에서 누구나 쉽게 주문해 마실 수 있는 대중적인 로컬 맥주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맛에 대한 선호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매우 저렴하므로 여행 중 종류별로 한 캔씩 직접 마셔보며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트남 맥주 베스트 5: 현지 대표 맥주 추천
1. 사이공 맥주 (Bia Saigon) – 남부 및 전국 대표
배경과 역사:
사이공 맥주는 베트남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약 40%)를 차지하는 사베코(Sabeco)의 간판 브랜드이자,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팔리는 맥주입니다.
1875년 프랑스 양조장으로 시작해 국영기업을 거쳤으며, 2017년 태국 타이베브(ThaiBev)가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대사와 함께해 온 유서 깊은 브랜드입니다.
맥주 종류:
사이공 엑스포트(Saigon Export, 레드), 사이공 라거(Saigon Lager, 그린), 사이공 스페셜(Saigon Special)이 대표적입니다. 현지에서는 라벨 색상에 따라 ‘사이공 도(Do, 빨강)’, ‘사이공 싼(Xanh, 초록)’ 또는 ‘스페셜’로 부릅니다.
특징:
대체로 가볍고 청량감이 좋아 기름진 베트남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남부 호치민을 비롯해 베트남 전역의 식당과 편의점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
- Saigon Lager(그린): 4.3%
- Saigon Special, Saigon Export(레드): 4.9%
2. 하노이 맥주 (Bia Hanoi) – 북부의 자랑
배경과 역사:
남부에 사이공 맥주가 있다면, 북부 하노이에는 하베코(Habeco)에서 생산하는 하노이 맥주가 있습니다. 1890년 프랑스인 알프레드 옴멜(Alfred Hommel)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특징과 맛: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낮고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은은한 단맛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하노이 구시가지 따히엔 맥주거리에서는 당일 생산된 신선한 생맥주인 ‘비아 호이(Bia Hoi Hanoi)’를 330ml 1잔당 약 500원~800원 수준의 매우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구매 및 이용 팁: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 이외에서는 캔맥주 위주로 유통됩니다. 하노이를 여행한다면 따히엔 맥주거리(Ta Hien)에 들러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현지 생맥주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코올 도수: 4.4 ~ 4.6%
3. 후다 맥주 (Huda) – 중부 지역의 대표 맥주
배경과 역사:
덴마크의 칼스버그(Carlsberg)와 베트남의 합작 투자로 설립되어 중부 후에(Hue)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이름은 후에의 ‘Hu’와 덴마크의 ‘DA’를 결합해 지어졌습니다.
30년 넘게 다낭, 호이안, 후에 등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맥주로, 중부 지방 식당에 들어가 맥주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올 만큼 점유율이 높습니다.
국제 수상 경력:
후다 맥주는 베트남 로컬 맥주 중 국제 품평회 수상 이력이 가장 화려합니다.
- 미국 세계 맥주 선수권 대회(WBC) 은메달 (2013년)
- 영국 국제 맥주 대회(IBC) 은메달 (2016년)
- 독일 베를린 국제 맥주 대회 은메달 (2017년)
- 국제식음료품평회(ITQI) 9년 연속 우수 품질상 수상
- 벨기에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 3년 연속 수상
맥주 종류:
- HUDA, HUDA GOLD, HUDA ICE BLAST, FESTIVAL
오리지널 후다(HUDA)와 골드(GOLD)가 가장 대중적이며, 다낭과 후에 등 중부 지역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구매 팁: 다낭이나 호이안 등 중부 지역 이외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므로, 중부 도시를 방문할 때 꼭 맛보시길 권합니다.
알코올 도수: 4.7%
4. 바바바(333) 맥주 – 현지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맥주
배경과 특징:
베트남 남부에서 오랜 사랑을 받아온 맥주로, 현지에서는 ‘바바바(Ba Ba Ba)’라고 부릅니다. 사베코(Sabeco)에서 생산하며, 다른 베트남 라거 맥주들에 비해 홉의 쌉싸름한 쓴맛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입니다.
가격과 인기도:
로컬 마트나 일반 상점에서 다른 캔맥주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높은 도수(5.3%)와 진한 맛, 저렴한 가격 덕분에 현지 어르신들과 애주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추천: 쓴맛이 있는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진한 맛의 클래식 라거를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알코올 도수: 5.3%
5. 라루 맥주 (Larue) – 베트남 최초의 상업 맥주
배경과 역사:
후다와 함께 베트남 중부를 대표하는 맥주입니다. 1909년 프랑스인 빅토르 라루(Victor Larue)가 양조를 시작한 베트남 최초의 상업 맥주 중 하나이며,현재는 하이네켄 베트남 산하의 대표 브랜드로 다낭 및 꽝남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4]
특징:
맥주 라벨에 호랑이가 그려져 있어 일명 ‘호랑이 맥주’로 불립니다. 탄산감이 강하고 깔끔하여 더운 중부 날씨에 얼음을 넣어 마시기에 제격입니다. 다낭과 호이안 일대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 4.2 ~ 4.6%
보너스: 타이거 맥주 (Tiger) – 대중적인 인기 맥주
배경과 인기도:
싱가포르 브랜드이지만 베트남 전국에서 사이공 맥주와 함께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맥주입니다. 베트남 전역의 로컬 식당 어디서든 주문할 수 있습니다.
특징:
베트남 특유의 ‘얼음 잔에 맥주를 부어 마시는 문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로 평가받습니다. 로컬 맥주 특유의 향이 낯설다면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알코올 도수: 5.0%
베트남 맥주 가격 및 가성비 비교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 330ml 캔맥주를 낱개로 구매할 때의 대략적인 가격대입니다. (박스 단위로 구매 시 단가는 더 낮아집니다.)
| 브랜드 | 가격 (VND) | 가격 (원) |
| 333 | 12,800 | 696원 |
| Huda Original | 12,400 | 653원 |
| Siagon Special | 15,500 | 843원 |
| Saigon Red | 12,700 | 690원 |
| Larue | 12,200 | 663원 |
| Tiger | 17,000 | 924원 |
| Heineken | 20,000 | 1,088원 |
용량 대비 가격을 비교하면 베트남 로컬 맥주는 한국 편의점 캔맥주 대비 약 3배 이상 저렴하며, 하이네켄 같은 수입 브랜드 역시 한국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합니다.
베트남 맥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베트남 전국 단위로는 사이공(레드/스페셜)과 타이거, 하이네켄이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됩니다.
다만 지역색이 강해 북부 하노이에서는 하노이 맥주, 중부 다낭/후에에서는 후다와 라루 맥주의 소비량이 압도적입니다.
마치며
베트남 맥주는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북부(하노이), 중부(후다/라루), 남부(사이공)로 이어지는 지역별 뚜렷한 개성이 매력입니다. 여행하는 도시에 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를 한 번씩 맛보며 베트남의 활기찬 식문화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