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모자 – 논라에 관한 이야기

전통 모자라고하면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는 모자처럼 들리지만, 베트남은 다릅니다. 전통적인 베트남 모자인 논라는 아직도 베트남 전국 어디에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일상 생활에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도시에서는 주로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판매하는 사람이. 시골에서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주 많이 애용합니다.

외국에 소개되는 베트남에 관한 이미지는 여성이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이 논라를 착용한 이미지가 대부분일 정도로, 베트남을 상징하는 모자입니다.

베트남 모자 이름은?

베트남 모자의 정확한 이름은 논 라 (Non La)이며, 여기서 논은 모자를 라는 나뭇잎을 의미합니다. 직역하면, 나뭇잎 모자로 우리나라의 삿갓과 동일합니다.

무덥고 비가 많이오는 베트남에서 주로 햇빛을 차단하고, 약간의 비를 막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논라는 남부는 구찌 지역에서, 중부는 후에 지역에서, 북부는 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베트남 모자의 역사

논라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시대에 따라 이런 종류의 모자를 전부 논라라 불렀기에 정확한 역사는 알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모자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넘어 벼를 재배하는 국가에서는 공통적으로 사용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삿갓이나, 밀짚모자가 있듯이 일본에도 잎을 이용해 만든 전통 모자가 있었습니다.

남겨진 최초의 기록은 베트남에서 출토된 “Ngoc Lu”라 불리는 청동으로 만든 북에 남겨져 있는데, 약 3천년 전에 제작된 이 유물에는 논라의 전신이 모자가 새겨져 있다.¹

그러니 최소한 3천년 전부터 이런 종류의 모자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만 가능합니다.

지금과 같은 원뿔 형태의 베트남 모자는 13 ~ 14세기에 Tran 왕조에 등장하는데, 지금의 하이퐁 지역 (하노이 주변)의 Maroi 마을에서 논라가 만들어져 주로 귀족의 사치품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논라, 어떻게 만들어질까?

논라는 만드는데 있어서 공식적으로 정해진 소재가 없습니다. 그냥 지역에따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잎과 나무를 엮어서 만듭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보는 논라는 주로 대나무로 만들어지는데, 대나무로 틀을 만든 후 종려나무 잎, 코코넛 나무 잎, 야자수 잎 등 지역에 따라 흔한 잎을 사용해 만듭니다.

베트남 방송국 VTV에서는 약 10분 분량의 논라 제작 방법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촬영해 두었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베트남 모자, 가격은?

논라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제조사, 소재, 사이즈, 외형 등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지만,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보통 5 ~ 10만 동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조금 특별하게 디자인 된 논라가 있습니다. 이런건 길거리에서 판매하지 않고, 논라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숍에 가야지만 구매할 수 있으며, 디자인에 따라 수십 만동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논라는 어떤 것?

• 자수를 놓은 논라
• 그림을 그린 논라
• 비단을 덧댄 논라

1. https://vi.wikipedia.org/wiki/Ng%E1%BB%8Dc_L%C5%A9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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