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베트남 비자에 관한 종합 가이드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한 번쯤 꿈꿔보셨나요? 쌀국수와 커피로 아침을 열고, 저녁에는 활기찬 야시장을 거니는 일상.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죠.
기쁜 소식은, 2023년부터 한국인은 비자 없이 45일까지 베트남에 머물 수 있게 되면서 이 꿈이 훨씬 더 현실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의 계획이 45일을 훌쩍 넘어간다면, ‘비자’라는 현실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되실 텐데요.
“90일까지는 괜찮다던데?”, “그 이상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복잡한 비자 규정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셨을 여러분을 위해, 2025년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비자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그래서, 나에게 베트남 비자가 필요할까요?
가장 중요한 질문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러분의 ‘여행 기간’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45일 이내로 베트남을 여행하고 돌아올 계획이라면, 비자에 대해 전혀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45일 이내의 출국 항공권만 있다면 공항에서 여권에 무비자 도장을 찍어 줍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여행이 45일을 넘어간다면 어떨까요? 한두 달 정도 느긋하게 머물고 싶다면 말이죠.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E비자(전자비자)’ 입니다. 최대 90일까지 체류를 가능하게 해주는,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하고 편리한 선택지이죠.
만약 90일 이상, 즉 세 달 이상 머무는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조금 더 복잡해집니다. 이때부터는 단순 관광 목적을 넘어선 ‘합법적인 사유’가 필요하며, 지금부터 설명해 드릴 조금 더 특별한 방법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2. 90일 체류의 핵심, E비자(전자비자) 파헤치기
그럼 46일부터 90일 사이의 여행자에게 필수인 E비자란 대체 무엇일까요?
E비자는 베트남 이민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는 온라인 비자입니다. 굳이 대사관을 방문하거나 복잡한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최대 90일간의 체류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발급 조건도 그리 까다롭지 않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몇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 여권 유효기간: 베트남 입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 결격 사유: 과거 베트남에서 불법체류나 추방 등의 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만 문제없다면, 여러분은 베트남 90일 살기의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셈입니다. (팁: E비자 신청 방법과 사진 규격 등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가이드 글에서 사진과 함께 확인해 보세요!)
3. ‘장기 체류’의 꿈, 현실적인 방법은?
자, 이제부터는 ‘여행’을 넘어 ‘체류’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심화 과정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90일을 넘어 베트남에 합법적으로 머무는 길은 예전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방법 1: 회색지대에 선 ‘비자런’
가장 흔하게 알려진 방법은 ‘비자런(Visa Run)’입니다. E비자 90일이 만료될 즈음, 캄보디아나 라오스 같은 인접 국가로 잠시 나갔다가 다시 새로운 E비자로 재입국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 방법은 신중해야 합니다.
공식적인 방법이 아닌 편법이기 때문입니다. 출입국이 잦아지면 이민국 시스템에 기록이 남아, 언젠가 입국이 거부되거나 최악의 경우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는 게 현지 법무사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방법 2: 확실하지만 조건이 필요한 ‘정공법’
그렇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합법적인 장기 비자를 취득하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 노동 비자: 베트남 회사에 정식으로 취업하거나 주재원으로 발령받아야 합니다.
- 사업 비자: 수천만 원 이상을 투자해 베트남에 내 사업체(법인)를 설립해야 합니다. 현지 법무사와 상담을 진행해야 됩니다.
- 학생 비자: 베트남 대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과거에는 랭귀지 스쿨에 입학해도 1년 비용을 선납하면 학생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능한지에 관해서는 학교에 문의해봐야 됩니다.
보시다시피, 이 방법들은 ‘취업, 사업, 학업’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단순 장기 체류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4. 알아두면 좋은 TMI: 상용비자와 도착비자
베트남 비자를 검색하다 보면 ‘상용비자’나 ‘도착비자’라는 단어를 보고 혼란스러우셨을 겁니다. 이제 이 두 가지는 머릿속에서 지우셔도 좋습니다.
- 상용비자(DN): 과거 출장, 비지니스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사용됐지만, 지금은 90일 E비자보다 비싸고 나을 게 없어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
- 도착비자(VOA): 이름과 달리, 아무나 도착해서 받을 수 있는 비자가 절대 아닙니다. 사전에 베트남 현지 업체의 ‘초청장’을 받은 특정인만 공항에서 발급받는 것으로, 일반 여행객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두 비자 모두 2020년 이후로 초청장을 발행해주는 베트남 업체에 관해 관리 감독이 강화된 이후로 초청장을 받는게 쉽지 않아졌기에, 베트남과 관련 없는 개인이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5. 베트남 비자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아니요, 입국 가능합니다! 해당 규정은 2019년 11월 25일 발의된 51/2019/QH14 법률로 인해 폐지되었습니다.
만약 45일의 무비자 기간을 채웠다면, 인접 국가 (캄보디아) 등 베트남에서 출국을 하면 다시 재입국이 가능하며, 45일의 무비자 기간이 새롭게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