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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혼자 여행 시 지켜야할 6가지 안전수칙

베트남은 혼자 여행을 떠나기에 정말 좋은 국가입니다. 외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비용이 저렴하고, 아끼자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는 국가입니다.

베트남 여행 필수 팁 16가지에서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을 사항을 소개했지만, 혼자서 여행할때는 조금 더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게시글에서는 베트남에서는 혼자서 어디를 가는 것이 좋고, 뭘 먹는 게 좋고 그런 것을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베트남을 혼자 여행 할때 가장 중요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혼자 베트남 여행 시 반드시 지켜야 할 6가지

이 기사에서 설명하는 이야기와 예시는 혼자 베트남의 전국을 여행하면서 실제로 겪고 본 사례들로만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수법을 사용하는걸 알 수 있으니 혼자 베트남 여행을 떠나기전에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여권 복사본을 호주머니에 넣어두세요.

베트남을 혼자서 여행하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꼭 필요한 것은 반드시 반드시 여권 복사본을 호주머니에 넣어둬야됩니다.

여러분이 갑자기 베트남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베트남은 의료 보험이 우리나라처럼 의무가 아닙니다. 돈을 주고 따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는 베트남에서는 의료보험이 있는 것만으로도 살림살이가 괜찮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베트남에서 교통사고가 나 신분을 알 수 없는 현지인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이 필요해 병원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치료를 해주지 않습니다. 병원비를 못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예외로 치료해주기도 하는데, 외국인이란 것만으로도 병원비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는 걸로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발의 백인이라면 누가 봐도 이 사람이 베트남인이 아님을 알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양인이고, 피부색의 차이는 나지만 사람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혼자서 베트남을 여행할때는 정확히 신분을 증명할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더 최악의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 베트남에서 정말 운이 없어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신분을 증명할 수단이 없다면 무연고자 화장터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그 화장터에서는 누군가가 찾으러 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일을 두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시일이 지나면 그곳에서 화장됩니다.

  • 누군가가 여러분의 실종 혹은 사고를 깨닫게 되기까지의 시간.
  • 대사관에 연락해 조치하는 시간.
  • 대사관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으러 다니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세요.

베트남은 CCTV가 거의 없습니다. 행방을 찾는데 정말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무연고자 화장터는 화장터라기보다 그냥 쓰레기장이나 비슷합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사망한 전 넥스트 멤버 임창수씨 역시 신원 확인이 안됬다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베트남 국영 VTV 방송 등 현지 언론은 25일 사망한 남성의 신원이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고 당시 임창수도 심각한 부상으로 신원 파악이 힘들어 늦게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그룹 넥스트 기타리스트 임창수,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MBC 뉴스)

그러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반드시 여권 복사본을 가지고 다니세요. 신분만 확인되면 어떻게든 알아서 다 연락해줍니다.

절대 여권을 가지고 다니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복사본을 소지하세요.

여권 복사본을 인쇄 / 요청하는 방법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24시간 무인 인쇄 / 복사를 제공하는 장소가 많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무인 프린트” 라고 검색하면 분명 주변에 업체가 있을거에요.

직접 인쇄하는게 귀찮으시다면 베트남 호텔의 프론트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호텔을 체크인 시 베트남 직원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여권 받아서 스캔 후 인쇄해서 복사본을 만드는 일이니까요.

어차피 하는 일이니까, 한장 더 복사해서 나한테 달라고 전달하시면 됩니다. 리셉션은 대부분 영어가 통하니, 다음의 문장을 보여주거나 말하시면 될 것 같아요.

  • Could you please make an extra copy of my passport for me when you’re copying it?

아니면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 직접 보여줘도 괜찮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베트남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119 구급차는 장의차라고요.

베트남 구급차에는 사람을 살릴 장비나 시설이 없기에 구급차를 타야 할 만큼 위급한 순간이 오면 죽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베트남에 거주하는 주재원이나 여유가 있는 분은 더 비싼 돈을 주고 사설 구급차를 부릅니다.

베트남은 119 대신 115를 사용합니다.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병원을 방문해야 할 경우, 현지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대부분이 외국계 종합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이런 종합 병원에서 진료 혹은 수술을 받게 되면 큰 병원비를 지불해야만 됩니다.

병원비가 어느 정도냐면, 2022년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지인이 폐에 구멍이 뚫리는 기흉이 터져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말은 “보험 있습니다.”입니다. 그리고 우선 200만 원의 보증금만 지불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습니다.

뉴스에서 종종 나오는 만큼 미국만큼 어마어마한 병원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하면 수천만 원은 나옵니다.

베트남의 종합 병원 진료비

  • 엑스레이 촬영 비용 : 최소 100만 원
  • 2022년 기흉 수술 비용 : 2,2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기흉 수술을 하면 260만 원 정도 들고, 실비 보험이 있다면 실제로 60만원이 듭니다. 약 9배 정도 차이가 나니, 꼭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세요.

베트남에 외국인 편은 없습니다.

베트남은 유독 민족애가 강한 국가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베트남인이 문제가 발생하면 지나가던 전혀 처음 보는 사람들도 무조건 달려들어 자국인을 도와줍니다.

우리가 보기에 베트남 사람은 체구와 키가 작고, 빼빼 말라 보입니다만, 절대 베트남 사람과 싸우지마세요.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일단 물러나세요.

특히 술을 먹고 시비가 붙으면 무조건 사과하세요. 베트남 사람들이 싸우는걸 보면 정말 섬뜩합니다. 속된 말로 브레이크가 없는. 노빠꾸입니다.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무슨 문제가 생기면 여러분의 잘못이든 아니든 그런건 아무것도 상관 없습니다.

공안도 베트남 사람 편이고, 주변의 목격자도 베트남 사람 편이고, 심지어 길거리 지나가는 개도 외국인이 잘못했다고 할겁니다. 목격을 했건 안했건 모든 현지인이 일단 베트남 사람 편을 듭니다.

결국은 무조건 외국인 탓이에요. 뭐가 어찌됬던 외국인이 잘못한겁니다. 이유가 필요하지 않아요. 시비가 붙으면 외국인이란 것만으로 죄인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베트남 사람과 싸우지마세요.

늦은 시간 여행자 거리에서는 늘 싸움이 일어납니다.

실제 사례

2024년 6월, 호치민의 레탄톤 거리 (일본 거리)에서 일본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관련 기사 : 호치민서 대낮 도심 한복판 칼부림 사건…외국인 1명 사망 )

기사는 많이 나왔지만, 왜 사망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었어요.

그래서 레탄톤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지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냐고요. 그러니 구두닦이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고 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그냥 와서 구두를 닦아 주는 구두닦이가 많아요.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구두를 닦은 후 얼마를 달라고 요구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비가 있었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합니다.

누가 잘못한 건지 자세한 내막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죽으면 얼마나 개죽음입니까?

이건 정말 수많은 사건 사고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베트남 여행자 거리에 가면 덩치 큰 흑인들도 베트남 사람들한테 맞고 도망가는 걸 심심찮게 봅니다.

한국인 조심하세요.

낯선 외국에서 길 가다가 들려오는 한국어를 들으면 안심이 되기도 하고, 호감이 가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5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국가이자 [1] 일본 다음으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베트남에는 한국인이 많다는 뜻인데, 베트남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현지인도, 다른 국가의 외국인도 아닌 바로 한국인입니다.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이 우리에게 접근해 해코지한다고 해도 뭘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우리 기준에서 베트남 사람이 일으킬 수 있는 범죄는 소매치기, 날치기, 바가지, 술 취해 싸움 등 경범죄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어려운 건 신뢰할 수 있는 한국인 만나는 겁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다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잘못 만나면 정말 인생이 꼬입니다. 특히 혼자 베트남을 여행하다 보면 접근하는 한국인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사기꾼이 자주 쓰는 수법

  • 베트남에 괜찮은 취업 자리가 있다고 소개해준다고 함. -> 가장 위험합니다. 절대 믿지 마세요.
  • 시간이 늦었으니, 자신의 집에서 한 잔 더 하자고 함. -> 사설 도박장, 조폭 아지트(?) 등
  • 남성에게 접근해 합석을 권유하고 유흥 업소로 유도함.
  • 베트남에 좋은 투자 상품이 있다고 투자를 권유함.

베트남에서 혼자 술 먹고 있으면 별에 별 신분을 가진 한국인이 접근하고 같이 한잔하자고 합니다. 자신이 한국에서 영화 감독이라던지,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라던지 별에 별 사람이 다 있어요.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그냥 한국인을 무시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위험해요. 베트남에서 한국인의 적은 한국인입니다. 이는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체류하거나 상관없이 적용됩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연락을 자주 하세요.

아마 뉴스에서 보이스 피싱 사건에 관해 한 번쯤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보이스 피싱과 베트남이 무슨 상관인지 궁금하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베트남으로 출국을 하게 되면 귀신같이 보이스 피싱이 자주 걸려 옵니다.

이런 보이스 피싱이 자신이 출국한것과 가족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연락하는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출국한 당사자와 동일한 성별의 비슷한 연령의 사람이 전화를 걸어오는데, 유창한 한국어로 울면서 말합니다.

보이스 피싱범의 수법은 다양하나, 이야기는 거진 뻔합니다. 대부분은 베트남에서 사고가 나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특정 계좌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가족은 걱정하게 되고 부랴부랴 연락해볼 겁니다. 그런데 카톡도 답장이 안 되거나, 베터리가 없어 핸드폰이 꺼져 있는 상태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시고, 가능한 한 자주 연락하세요.

최소한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행적을 가족 및 지인에게 알려주세요!

풍선 불지 마세요.

베트남 여행자 거리를 방문하면 내외국인 모두 큰 풍선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풍선은 해피 벌룬이라고 부르며 풍선에 아산화질소를 넣어서 흡입합니다.

베트남 직원이 권유하기도 하고 우연히 알게된 외국인이 한번 해보라는 식으로 권유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어느날 호치민 여행자거리에서 베트남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풍선을 그렇게나 많이 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대 하지마세요. 거짓말이 아니라 멋모르고 하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자 거리에서 술 마시다 보면 그 풍선 불다가 정신을 잃고 뒤로 넘어가는 외국인을 종종 볼 수 있을 겁니다.

부이비엔 거리에서 풍선을 흡입하는 외국인의 모습 사진 출처 : Vietnamnet.vn

저는 이 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기에 어떻게 이 풍선을 불다가 사람이 정신을 잃게 되는지 또는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 혼자 여행갔을때 이런 풍선을 불다니요? 호기심에라도 절대 불지마세요. 실제로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사망하게 되고 연고를 모를 경우 이 단체 대화창에 글을 올립니다. 왜 사망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까지 적지는 않지만, 실제로 풍선 불다가 사망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됩니다. 베트남은 밤에 여성이 혼자 돌아다녀도 될 만큼의 치안은 됩니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베트남의 치안은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프랑스, 중국, 대만과 비슷합니다. 연관 기사 : 베트남은 안전한가요? 베트남 치안에 관하여.

대도시 위주로 관광하는 게 좋으며, 너무 늦은 밤 시간에는 혼자 돌아다닐걸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밤에는 시내 중심가 등 외국인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다니고, 남성에 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있었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베트남의 교통은 처참한 수준이기에 베트남 여행 시 지역 간 이동할때 심야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이런 심야 버스들은 대부분 베트남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관광버스 규모의 대형 버스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는 여성 두 분이 예약하고, 심야 버스에 탑승하려 하니 단 두 명만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좌석이 배정되어 있었는데, 한 명은 버스의 가장 뒷좌석에. 한 명은 버스의 가장 앞 좌석에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앉겠다고 말했더니, 베트남인 운전기사는 그렇게하면 출발을 하지 않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따로 앉게 됩니다.

그런데 베트남 버스는 운전 기사가 3명이에요. 번갈아 가면서 한 명은 운전하고 나머지 두 명은 쉽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자고 있는 앞 좌석에 앉은 여성 분이 이상함을 느꼇는데, 그 운전 기사 중 한명이 자신의 몸을 더듬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 소리도 못내고 참고 있는데, 점점 심해지자 결국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뒷 자석에 있는 친구가 도우러 와줬고, 둘은 가장 뒷자석으로 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저는 직접 이 이야기를 듣고, 그 정도로 끝난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늦은 밤 시간.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는 국도.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목격자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들 어떻게 도움을 청하고 누가 도와주겠습니까?

물론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굉장히 드물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성이라면 신경을 쓰지 않을 이런 사소한 것조차 여성이 베트남을 혼자 여행하게 되면 신경 쓰셔야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