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베트남 여행지 어디로 정할까? 6곳의 추천 도시 총 정리

베트남 여행지 어디를 갈까?

베트남은 한국보다 3배 이상 크고, 직항으로 방문할 수 있는 주요 베트남 도시는 무려 10여 곳에 달합니다.

베트남 관광지 선정을 고민하게 만드는건 이 10개의 도시가 항공권 가격이 거의 비슷하고, 비행 시간 또한 최대 30분여 정도 차이가 안나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글에서는 서로 비슷한 성향의 관광지는 제외하고 베트남의 북부, 중부, 남부 지역의 도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특징에 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베트남은 기차나 버스 등의 교통 수단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도시에서 다른 도시까지의 이동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에 이 게시글을 읽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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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의 중심인 하노이는 아직까지 발전이 덜된, 베트남의 향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도시입니다.

약 1000년 동안 베트남의 수도 구실을 해 호치민 묘, 문묘 등의 역사적인 관광지와 더불어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축된 호아로 수용소, 성요셉성당, 오페라 하우스 등 근대 관광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도시입니다.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전부 둘러보는데는 약 2일 정도 소요되며, 여행 기간을 길게 잡아도 주변에 관광할 만한 도시가 충분합니다.

아래에 소개할 하롱베이나 고산 지대에 위치한 소수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 사파 (Sapa) 등 서로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적인 지역이 많습니다.

반면 하노이 및 베트남 북부 여행지는 남부 호치민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되어있기 때문에, 젊은층이 즐기기에는 상대적으로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약 163km, 버스로 약 2시간 30분거리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세계 자연 유산에 등록된 명실상부 베트남을 상징하는 관광지입니다.

약 1,500Km의 광활한 만 (바다가 육지쪽으로 쑥 들어와있는 지형 출처 : 위키)에 크고 작은 3,000개의 섬이 있으며 한 폭의 장대한 그림을 보는듯한 착각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습니다.

이 섬들은 과거 베트남이 중국에 침략당했을때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적을 물리치고 입에서 뱉어낸 여의주로 만들어 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수많은 섬들은 하나하나가 조각 작품처럼 다양한 형태이며, 계절과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절경을 자아냅니다.

주요 베트남 여행지 가운데 다낭만큼 한국에 잘 알려진 도시가 있을까요?

KBS 배틀트립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되었고,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주변에 다낭을 방문해본 지인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을 첫 방문한다면 관광과 휴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다낭을 가장 무난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끝이 안보이는 긴 해변과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고급 호텔과 리조트는 이 도시가 왜 우리나라에 그렇게 인기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낭에는 베트남의 국가 유적으로 지정된 오행산과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베트남 중부를 지배한 고대 참파 문명의 유물을 전시하는 참 조각 박물관을 방문하여 베트남 중부와 다낭의 역사를 탐구할 수도 있습니다.

약 이틀이면 다낭의 주요 관광지는 전부 돌아볼 수 있지만, 다낭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건 바로 아래에 소개할 호이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단점은 우리나라 사람이 정말 많이 갑니다. 베트남 관광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다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인 약 150만 명이 한국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